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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하락이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칠까?

김어른 2025. 2. 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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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주식을 한번 시도했다가 망해본 이후로 관심이 사라졌다.

그런데도 주변에서 많이 들어봤기 때문에 알고 있는 종목은
삼전(삼성전자), 엔솔(LG에너지 솔루션), 엔비디아 정도인 것 같다.

이미지 출처 : TV조선

그나마 엔비디아를 잘 알고 있던 이유는 젠슨 황의 명성과 AI반도체와 관련해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정도이다.

그런데 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다고 한다.

스타트업이 이렇게 큰 기업을 휘청거리게 만들 수 있다고?

 

엔비디아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까

엔비디아는 원래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로 출발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AI 모델 학습과 고성능 연산을 위한 GPU 수요가 급증하면서, 엔비디아의 제품은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2023년 AI 붐과 함께 엔비디아의 주가는 폭발적으로 상승했고,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AI 기반 서비스 확산으로 인해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엔비디아를 미래 성장주로 여기고 있었다.

 

최근 주가 하락의 원인

2024년 들어 엔비디아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특히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도전이 주목받고 있다.

(1)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도전 – 엔비디아 없이 AI 개발?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엔비디아의 GPU 없이 챗GPT 수준의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기존 AI 모델 개발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딥시크가 이를 뒤집은 것이다.

이는 "AI 개발 = 엔비디아 GPU 필요"라는 기존 공식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스타트업 하나가 거대 기업을 흔들 정도일까? 실제로 딥시크의 기술이 엔비디아의 지배력을 위협할 수준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발표가 과장되었거나, 특정 분야에 한정된 성과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 대체 가능성'이 등장한 것만으로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하는 요소가 되었다.

(2)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법무부가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을 조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만약 반독점 규제 조치가 강화되면 엔비디아의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3) 기술주 전반의 조정

2024년 들어 기술주 전반에 대한 조정이 진행되면서, AI 관련 주식들도 조정을 받았다. AI 산업이 과열되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 역시 하락세를 피할 수 없었다.

 

스타트업이 엔비디아를 위협할 수 있을까?

딥시크와 같은 스타트업이 엔비디아의 지배력을 완전히 흔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대체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1. AI 반도체 시장의 독점 구도가 무너질 가능성: 기존에는 엔비디아의 GPU가 AI 개발에 필수적이었지만, 딥시크 사례처럼 대체 기술이 등장하면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이 약해질 수 있다.
  2. 투자 심리 위축: 엔비디아의 독점적 위치가 무너질 수 있다는 불안감은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된다.
  3. 기술 발전 속도의 가속화: 엔비디아 없이도 AI 개발이 가능하다면, AI 시장은 더욱 빠르게 발전할 것이며,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은 단지 기업과 투자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기술 산업의 변화는 결국 우리의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엔비디아는 여전히 AI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서비스와 제품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이번 주가 하락을 통해 우리가 알게 된 것은, 기술 산업의 지형이 더 이상 안정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AI와 관련된 기술이 성장하고 있지만, 그 성장의 속도와 기업들의 경쟁 상황은 예기치 못한 변수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변화는 예측하기 어렵다. 스타트업의 등장, 규제의 강화, 시장의 변동성 등은 엔비디아와 같은 대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이런 변화들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기술의 발전과 함께 발전한 AI는 이미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 기술들이 어떻게 발전하고, 어떤 기업들이 그 시장을 주도하는지에 따라, 우리가 경험하는 서비스와 제품의 품질, 그리고 그에 대한 접근성은 달라질 수 있다.

결국, 기술 산업의 변화는 단지 투자자들에게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슈라는 점을 우리는 인식해야 한다. 주가 하락이나 기업의 성패가 그저 경제적 변수일 뿐만 아니라, 그 기술들이 우리 사회와 개인의 삶에 어떤 방식으로 작용할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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